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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

카페 식당 공공장소에서 떠드는 아이를 혼내지 않거나 통제하지 않는 부모들 by 유퀴즈 출연 조선미

by aboutpeople 2023. 9.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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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전부터 식당이나 카페에 노키즈존이 생기기 시작했다. 찬성하는 입장이지만 어쩌다 바람쐬러 들른 카페가 노키즈존일 때는 조금 불편하긴 했다. 노키즈존이 왜 생겼는지 대부분의 사람들은 안다. 그 어느 때보다 요즈음. 어린 아이를 둔 부모들 뿐 아니라 모든 어른들이 그 점에 대해 생각해 보아야 할 때인 듯 하다. 바로 얼마 전 유재석의 유퀴즈에 조선미 박사님이 출연하여 들려준 이야기가 도움이 되길 바라며.
  


 


Q)는 유재석과 조세호가 말하는 부분이고  A)는 조선미 선생님의 답변이다.



 
Q ) 사람들 앞에서 아이를 혼내지 않는 것과 카페나 식당에서 아이를 통제하지 않는 것과는 구분되어야 한다?
 
A) 네.우리가 밖에 아이를 데리고 나갔을 때 많은 아이들이 더 말썽을 부리는데 아무래도 사람이 많으면 남의 시선을 더 많이 의식한다. 어떤 엄마들은 "그만해~그만해~에~" 이러다가 나중엔 "너 집에 가서 보자~ " 이렇게 한다. 집에 가서 보기 전에 아이가 계속 말썽을 부리면 어떻게 하나? 집에 가서 보자고 하면 아이는 집에 가기 전까지는 계속 그래도 된다로 받아들일 수 있다. 
 
아이들이 밖에 나가면 안다. 내가 인상만 써도 엄마 아빠가 눈치가 보인다는 것을. 부모는 아이에게 "하지 마라 하지 마라"를 반복하다 결국 뭘 사주게 된다. 이러다 결국 화내기 쉽상이다.
 
나는 타임아웃을 권해 드린다. 집에서 나갈 때부터 아이에게 알려주는 것이다. 우린 나가서 어디 어디 갈거야. 그 때 니가 자리에서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어. (더 디테일하게는) 두 번까지는 괜찮은데 그 이상은 안 돼. 그래서 그 때 엄마가 그만이라고 했는데 또 일어나면 너를 데리고 나가서 타임아웃을 할거야. (계단이나 코너 복도같은 데 찾아놓고) 너를 데리고 가서 3분 있다가 들어갈거야. 하고 데리고 들어가면 아이는 남들 앞에서 혼날 필요 없고 나도 아이를 훈육할 방법이 되는 것이다. 
 
 
 


 
 
Q) 아이를 통제하는 것이 아이의 자존감과 연결되어 있다는 말이 있더라?
 
A) 누군가가 통제를 하면 원하는 것을 못하니까 자존감이 떨어진다고 생각하는데 사실은 그 반대다. 자기 통제를 잘 하는 아이들이 자존감이 높다. 예를 들면 같이 일하는 동료가 술마시고 자기 통제를 못하고 다음날 출근 늦고 또 다음날 또 그런다. 정신 못차리는 그 사람의 자존감이 높을까요? 난 피곤하지만 항상 제시간에 가는 사람이야. 이런 사람이 자존감이 높을까요?
 
 
 
 
 
 
 

내 스스로가 나를 통제할 때
자존감이 높아지는 것 같다.
 
-조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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