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자녀

육아에 마음읽기가 필요 없다는 게 아니다 by 최민준 충분히 예고하기

by aboutpeople 2023. 9. 21.
반응형

요즘 우리가 공감 육아 (마음읽기)가 한 물 갔다? 라는 이야기가 많다. 마음읽어주기는 필요없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이제는 마음읽기 대신 지시하는 육아의 시기가 왔다는 분들이 많아서 만든 아들 연구소 최민준 소장의 영상을 담아 왔다. 


이제는 마음읽어주기를 그만해야 하나? : 
예전 그 시대에는 지시하기 부모나 권위적인 부모가 너무 많았다. 그 시대에는 지시하기라던지 권위적이라던지 부모로서의 그런 점이 충분함을 넘어 오히려 과하고 넘쳤기 때문에 그것을 좀 그만하고 이제는 마음을 좀 읽어주자고 나온 게 마음 읽어주는 부모였다. 그런데 그 마음읽어주기를 너무 과하게 하면서 나타나는 부작용들로 인해 다시 '이제 마음 좀 그만 읽어주고 지시하기 좀 더 넣어보자.' 이렇게 가고 있는 상황이라고 보는 게 좋다. 

 

 

 

 

 

 

 

 

친구 같은 부모가 되고 싶다? 
친구같은 부모가 되고 싶다? 그래서 맨날 물어보는 건가? 이럴래? 저럴래? 이러면 어떻겠니? 하면서 말이다. 우리가 예전에는 너무 권위적이고 통제가 강한 부모 밑에 자란 분들이 많았고 그 분들이 부모가 되면 친구 같은 부모가 되어 주겠다고 결심한 경우도 많다. 그런 이유로 또 한동안 친구같은 부모가 되고 싶다는 부모가 많았었다. 그런데!! 친구같은 부모가 되려고 아이에게 물어보고 맞춰주려는 기조가 많이 생겨났다.
 
 
 
 
 
 
 
 

너무 많이 물어보는 부모들 : 
그래서 육아에 많이 등장한 게 질문이다. 그러면서 이제는 과도하게 많이 하는 질문이 문제가 되는 것이다. 예를 들면 놀이터에서 놀다가 엄마가 "깜깜해졌네? 우리 이제 집에 갈까?" 라고 물어본다. 물어볼 때에는 대답에 대한 존중을 포함하는 것인데... 집에 갈래? 했을 때 싫다고 하면 집에 가기 싫음을 받아들여야 한다. 그런데 집에 갈래? 하고 물어보고는... 아이가 안간다고 하면.. 그럼 엄마 혼자 집에 간다!! 이런다.. 준이 여기 살아~ 이런다. 아이 입장에선 저럴거면 왜 물어 봤냐? 가 되는 거다. 정해져 있는것들! 당연히 해야 할 것들! 이런 건 물어보면 안되는 거다. 물어보는 거 자체가 기만이다. 그냥 해야 되면 해라!!

 
 
 
 
 
 
 

내 생각을 물어보는 상사 : 
여러분이 회사생활한다고 생각해봤을 때 팀원을 존중하는 팀장이 되고 싶었던 팀장이 묻는다. "여러분 생각은 어때요?" 이 질문을 받으면 당신은 존중받는 느낌 드는가? 이미 정해져 있는 이야기를 자꾸 물어보고 있다는 느낌이 들지 않는가.  팀장님 마음 맞추기 게임일 뿐. 본인 원하는 대답 나올 때까지 모든 안을 거절 할게 뻔하다는 생각 들 것이다. '정해져 있으면 제발 당신 마음을 그냥 이야기 해 주세요' 이런 마음이 들것이다. 그러니 그냥 이야기 해라!
 
 
 
 
 
 
 

물어보지 말고 알려줘라 : 
아이에게 자꾸 물어보는 부모님의 마음 속에서는 나는 아이를 존중하는 따뜻한 부모 친구같은 부모가 되겠다는 그 마음이 존재하는데 그걸 살짝 뽑아내는 게 중요하다. 존중하지 말라는 게 아니고 정해져 있는 것은 정해져 있다는 것을 알려주라는 것이다. 이것을 알려주는 것이 진정한 존중이다. 어떤 존중도 거짓을 기반으로 하면 안된다. 정해져 있는 건 처음부터 정해져 있다고 알려줘야 신뢰가 쌓인다는 것을 기억하라.
 
 
 
 
 
 
 

물어보지 말고 알려줄 때 방법과 주의할 점 : 
그렇다해서 정해져 있는 걸 했다고 해서 '어허~~ 엄마가 한 번 말하면 안 되는 거야!" 이러면 안 된다. 너무 쎄면 안 된다. 지시할 때 가장 중요한 건 우리가 충분히 예고를 해 줘야 한다는 게 항상 함께 되어야 한다! 애들도 다 계획이 있다. 기억해야 한다. 아이가 아무 생각 없지 않다. 심지어 키즈카페 가서도 애들도 물고기 모래놀이 등등 뭐를 하고 어떻게 할 건지 다 생각이 있다. 그런데 엄마가 예고하지 않고 "너 이제 나가야 돼. 너 빨리 나가애 돼." 이러면 엄마가 강압적이라 느껴진다. 그래서 지시하기 할 때 중요한 것은 언제나 예고가 중요하고 충분해야 한다. 
 
 
 
 
 
 
 

예고하고 단호하게 실행하기 :
먼저 "아들아! 우리는 15분후에 나갈거야." 라고 예고한다. 아이가 놀다가 엄마한테 와서 "지금 가?" 하고 물어보면 "아니야. 지금은 아니야. 더 놀아도 돼! 재밌게 놀아!^^" 그리고나서 아이에게 가서 또 예고한다. "5분 남았다." 또 가서 "oo야 1분 남았다. 마지막으로 저거 한 번 더 타봐. 민준아! 1분 후에는 니가 준비가 안 되어 있어도 엄마가 너 번쩍 안아서 신발 들고 나갈거야" 라고 하는 거다. '니가 내 말 듣지 않으려 해도 엄마는 이행하겠다'는 느낌을 줘야 한다. 그래야 하는게 단호함이다. 비쥬얼도 중요하다. 짐을 딱 문 앞에 갔다 놓는 거 엄마가 예고한 그 시간에 갈려고 딱 행동하는 그런 거. 엄마가 실제로 말한대로 행동해야 한다. "민준아 이제 나가야 돼 3..2.1" 하고 번쩍 안고 나가야 한다. 아이는 당연히 운다. 그러나 예고가 충분했을 때의 눈물과는 예고가 충분하지 않을때의 부당함의 눈물과는 질적으로 다르다.  
 
 
 
 
 
  

예고하지 않으면 부당하다 : 
예고 없이 할 때는 부당해! 불안해!! 이 두가지가 끼이게 되어 훈육은 역효과만 난다. 재밌게 놀고 있는데 놀면서도 불안하다. 엄마가 언제 나를 데려갈지 불안하다. 그래서 눈치 본다. 그렇기에 기회가 있을 때마다 그걸 놓치지 않으려고 더 집착하게 된다. 예고하기 없이 단호함만으로 "엄마가 그런다고 엄마가 니 말 안 들어줄거야" 하는 것도 안 좋다. 또 아이가 "엄마는 나한테 이야기도 안해주고. 왜  엄마 맘대로많 해!!" 이런 식으로 가는 것도 좋지 않다. "너는 아이고 나는 어른이고 내 말들어야 돼." 이렇게 나가는 것도 좋지 않다. 불필요한 불안이나 분노를 키우지 않는 중요한 키워드가 예고하기다. 
 
 
 
  
 
 


예고하기는 충분해야 한다. :
아이가 충분히 이해되야 한다. 육아는 나보다 훨씬 더 어리고 미숙한 사람과 하께 하는 것이기에 회사에 갓 입학한 사람에게 하는 그런 것처럼 내 계획을 미리 이야기하고 끝까지 존중만 하면 안되지만 어느 정도 존중하고  어느 정도까지는 이야기를 여러차례 해 주고 안 되면 그 때는 단호하게 이야기 하고 이행하는. 이런  조치들이 한 사람이 커나가는데 필요하다는 것을 이해하기 바란다. 
 
 끝.


 

영상 요약 : 
육아에 있어서 마음읽기가 필요 없다는 아니다. 어떠한 상황이나 분위기 속에서 그 시대에 필요한 방법들이 나왔는데 뭐든 과하게 되면서 문제가 생기게 된다. 마음읽어주기든 지시하기든 통제하기든 뭐든 적절하게 해야 한다. 아이를 존중한다는 취지로 아이에게 물어보는 것 역시 마찬가지다. 그리고 꼭 해야 하는 것이나 어떻게 하기로 정해져 있는 것은 그것을 아이에게 알리고 실행하면 된다. 그 때는 예고가 충분해야 한다.
 
 
 
 
한줄 요약 : 
정해져 있는 것은 물어보지 말고 예고하기를 충분히 한 다음 행동으로 옮겨라. 
 
 
 
 
한 줄 생각 : 
요즘 이렇게 배울 수 있는 채널들이 많아서 우리 세대는 복 받은 세대인 듯.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