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을 읽는 중에 이 내용이 틀렸다고 생각이 든다던지 기분이 좋지 않다면 알콜의존일 가능성이 높다.
술을 조절해서 먹는다?
적당히 먹는다?
이런 말은 세상에 없다.
술로 인해서 생기는 여러 가지 문제점을 신체적인 문제가 되는데도 계속 먹거나, 사회생활이나 직장 문제가 생기는데도 불구하고 술을 계속 먹는 경우, 조절을 할 수 없는 경우를 알콜 의존이라고 한다.
알콜의존의 진단 기준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가장 흔하게 보는 것이 1. 주량조절 불가. 2. 지인들의 충고 3 필름끊김이다.
자기도 안다. 오늘은 안 먹겠다. 먹어도 요만큼만 먹겠다. 그러나 결과를 보면 오늘도 먹었고 자기 예상보다 많이 먹은 거. 주량 조절이 불가능한거다. 또 나를 염려하고 아끼는 사람들 (가족이나 친구) 이 당신 건강을 위해서라도 안 먹었으면 좋겠다. 라고 말하는 주변인들이 있다면 알콜 문제가 있는 거다. 또 필름이 끊기는 일이 자주 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술을 먹고 있다면 알콜 중독일 가능성이 크다.
중요한 것은 내가 술을 먹고 싶냐 안 먹고 싶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내 몸에 술이 들어왔냐 안 들어왔냐가 중요하다. 예를 들어 내가 굉장히 먹고 싶어도 안 먹으면 알콜 중독은 아닌데 난 술 생각없고 안 먹고 싶은데 어떻게 보니 내가 술을 매일 먹고 있다면 그는 알콜 중독이라고 할 수 있는 것처럼 결과가 굉장히 중요하다.
알코올 의존 환자의 다양한 환자군 중에 7~80%는 외래 진료만으로 얼마든지 극복이 가능하다. 나머지 아주 심한 사람들은 입원치료가 동반되어야 한다. 모든 알콜 중독 환자가 입원해서 치료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제일 효과 있는 것은 정신요법. 즉, 상담하고 동기부여하고 행동 요법 과 약물을 보조로 섞어서 치료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술을 조절해서 먹어야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술을 아예 안 먹어야 한다. 안 먹거나 먹거나지 그것을 조절해서 먹을 수 있는 사람은 없다.소주를 두세병 먹을 수 있는 사람한테 한 두 잔으로 줄여 먹어라 라는 말은 말 자체가 모순이고 뇌의 생리를 모르는 사람이 하는 말이다. 그것을 안다면 소주 3-4병 먹는 알콜 의존이 되던가 아니면 단주를 해야 한다. 술은 안 먹는 것이 그 사람의 건강과 본인의 가족들이 살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
술 없이 사는 인생이 굉장히 즐겁고 행복한 인생인데 술 없이 사는 인생이 불행할것이라는 생각이 든다면 당신은 알콜 중독일 가능성이 많다.
술없이 사는 인생을 살아보시길 바란다.
술 먹고 싶은 욕구 자체는 중독이 아니다. 술이 먹고 싶었을 때 내 몸에 술을 안 넣으면 알콜중독은 아니다. 술을 내 몸에 계속 넣고 있다면 생각해 봐야 한다.
세브란스 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남궁기 의사선생님 말씀을 정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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