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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

내가 왜 해야 돼? 하는 아이들 집안일 하게 하려면 가르쳐야 한다 조선미

by aboutpeople 2023. 9.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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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도
집안일 하게끔
가르쳐야 한다

 
 
 
요즘은 부모들이 아이들한테 뭔가를 하게 하는 것을 머뭇거리는 경향이 많은 것 같다. 하면 안 될 때는 그냥 "하지 마라." "안 돼"라고 하면 되는데 그렇게 하지 않는 경우를 많이 본다. "이러이러하고 우리 저러저러 하니까 이래 볼까? 저래볼까?" 라고 설득 비슷한 걸 한다. 그 때 아이가 "싫어"라고 말하면 어떻게 해야 할까? 또 설득해야 할까? "내가 왜 해야 돼?" 라고 묻는 아이에게 어떻게 말해주면 좋을지에 대한 조선미 선생님의 솔루션을 담아 보았다. 
 


(조선미 선생님 이야기)
 
 
아이들한텐 지시할 건 지시해야 한다. 우리집 둘째도 10살 때 뭘 하라고 하자 "왜 내가 해야 돼?" 이런 적 있다. 갑자기 왜 해야 되지? 물어보면 왜?해야 되냐?는 질문에 멈칫 하게 되는 부모들도 계실 텐데 그 때는 '아 이걸 물어볼만큼 아이가 컷구나.' 생각하면 편안하다. 그 때 당시 열살이었던 아들에게 나이에 대한 이야기로 풀어가며 이렇게 말해주었다. 
 
 
 
너 10살이지.
숫자가 몇개야?
1하고 0 두개지?
누나는 16살이니까 두개 
엄마도 두 개. 너도 이제 두개야.
한 개 하고 두 개는 역할이 엄청 달라.
한 개는 자기만 위해서 뭘 해도 되는데
두 개는 남을 위해서도 뭘 해야 되는 나이야.
 
 
 
우리가 엄마 아빠 동생 이렇게 살잖아.
집에서 해야 할 일이 많아.
엄마가 하는 일 아빠가 하는 일이 많아.
지금까지는 너희가 어렸기 때문에
엄마 아빠가 많이 해줬어.

열살이면 자기가 할 수 있는 일은
자기가 해야 되는 나이고

서로 도와야 하는 나이야.
 
 
 
"옷 세탁 바구니에 갖다 넣어라" 라고 하지만 옷 하나가 아니라 양말 수건 등 굉장히 많다. 이것만 해도 일이 많다. 이것을 확장하려면 눈에 보이는대로 갖다 넣으라고 하면 된다. "빨랫거리라고 생각하면 다 갖다 넣어라" 하고 이 정도 하면 어른이다. 어른중에서도 안 하는 사람도 있으니까.
 
나이에 맞게 집안에서도 역할이 있는 거다. 집안일을 가르쳐서 하게 하는 건 굉장히 중요한 집단 생활에서의 준비이다. 집 가족의 구조를 바꾸어야 하는 거다. 
 

아이들도 집안일 해야한다


 



집안 일도 가르쳐야 한다.

아이들도 집안 일 하게 해야 한다. 
아이가 잘 크고 잘 독립하게 하려면
그 나이에 할 일을 할 수 있도록
가르쳐야 하는 일임을 기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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