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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미 박사님께 질문한 한 엄마의 질문을 담아 보았다.
Q. 제가 조금만 잔소리하면 아이는 "엄마 나 싫지?" "엄마 나 싫어하는 거지?" 라고 합니다. 왜 그럴까요?
A. 엄마가 조금만 잔소리하면 엄만 날 싫어해? 라고 묻는 것은 엄마의 입을 막는 방법이다. 엄마가 잔소리하고 있는 상황에서 엄마가 뭐라고 하면 "엄마는 나 싫어해?" 하면 이 때 엄마는 당황하게 된다. 엄마의 속마음에서 그런 마음도 있어서 순간 머뭇거리는 순간이 있는데 아이는 그 때를 놓치지 않는것이다. 이 때는 "너 왜 딴소리 해!" 라고 말하면 된다. 그러면 아이도 어쩌고 저쩌고 할 것이다. 그 때는 "이게 그거하고 무슨 상관이야!"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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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 이렇게 간단하다고?
어렸을 때 흔히 듣던 말들. 그 말을 입밖으로 내뱉기가 어려웠다. 공감육아. 아이의 마음을 알아줘야 하는데 그런 말은 아이의 마음을 알아주는 말이 아니라는 생각이 팽배했었기 때문이다. 공감육아의 좋은면도 있지만 아이 마음 알아주는 쪽으로만 치중을 하다보면 그 폐혜도 만만치 않다는 것을 경험했다.
아니, 공감을 해주면 된다는데 오히려 아이는 더 화를 내거나 엄마인 내가 휘둘리는 느낌까지 받은 적이 있다. 천절한 부모보다 마음 알아주는 부모보다 가르칠 건 가르쳐야 한다.
공감만이 답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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